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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독서일지

9. [인문] 인스타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 1

책 인스타브레인
아홉번째 책, 인스타브레인

(옮긴이의 말)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다.
이 새로운 세계를 앞두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도구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무얼 창조할 수도 파괴할 수도 있다.
중독된 삶을 살 것인지
주도권을 쥐고 유용하게 살것인지는
독자의 몫이다.

출처: 인스타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역행자'의 저자 자청이 추천한 레벨1단계의 책 [인스타브레인]이다. 난 뇌과학이 어렵나보다. 읽고 있는 클루지도, 다 읽은 인스타브레인도 너무 어렵다. 메모하며 읽었는데 다 읽고나서도 내용이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되어 메모한 걸 보고보고 다시 봤다. 큰 맥락은 우리의 뇌는 원시시대의 뇌와 별반 다를 것이 없으나 주위환경은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세계는 우리 인간을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 속에서 겪는 부작용과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고 헤쳐나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책 요약]

 

  • 제1장 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채집인이다.

- 점1개가 인류 탄생이후 인류의 한 세대라고 한다면 점은 총 1만개가 찍힌다. 이 중에서 자동차, 전기, 깨끗한 물, TV를 인류는 점8개. 컴퓨터, 휴대전화, 비행기가 있는 세상의 인류는 점 3개. 스마트폰, 페이스북, 인터넷이 있는 세상의 인류는..? 고작 점 1개이다.

-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과일나무를 보았을 때, 적당히 먹고 내일 또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A라는 사람과 배터지도록 먹는 B라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생존가능성이 있을까? 당연히 과거라면 배터지도록 먹는 사람이 더 유리하다. 과일이 내일도 남아있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 과일이 없어지고 몇일동안 먹거리를 찾지 못한다면? 배터지게 먹은 사람이 지방을 더 잘 저장하고 그 지방이 굶주릴 때도 B를 지켜줄 수 있다. 

-위의 사례를 오늘날로 가져와보면 어떨까? 이제 먹고 싶을 때는 언제나 먹을 수 있는 환경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적당히 먹는 A가 건강한 삶을 살 것이고, B라는 사람은 과체중과 여러 성인병을 앓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에는 B가 유리했으나 현대에는 A가 유리한 환경인 것이다.

-또, 끊임없이 자기 주변환경을 살피는 C라는 사람이 있다면 먼 옛날에는 주위의 위험으로 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므로 생존확률이 높아졌겠지만 오늘날 C와 같은 사람은 ADHD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인류는 주변환경에 맞춰 진화해 왔는데, 우리의 뇌는 1만개의 점중 9500개가 수렵채집인이였기 때문에 지금 우리의 뇌는 수렵채집인에 가까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동떨어지게 되었다.

-감정은 생존전략이다. 우리가 다양한 행동을 취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뇌도 조종한다.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 제2장 우울증은 뇌의 보호전략

- 뇌에는 HPA축이 있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심박수가 올라간다.

-과거 조상이 길에서 사자를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공격해서 싸울것인가? 도피하며 도망갈 것인가?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두가지는 모두 근육의 많은 움직임을 필요로하고 근육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피가 많이 필요하다. 이 것의 잔재로 현대 사회의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이다.

-HPA는 생존을 위해 존대한다. 과건에는 사자를 만나는 것 같은 강력 스트레스가 한방이었다. 반면 오늘날에는 사자를 만난 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지속된다. 높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몸은 투쟁할 것인가 도피할 것인가의 선택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은 우리 몸이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일상에 많은 일들에서 도피를 하려한다 (나중에 하지뭐). 또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원초적인 부분에 의존한다. 빠르게 결정내리고 싶어하고 정교하지 않으며 사소한일에 짜증을 낸다. 여유가 없다. 장기기억이 안된다. 해마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편도체도 있다. 편도체는 화재경보음과 같고 HPA축을 작동시킨다. 그런데 우리는 담배와 자동차보다 뱀, 거미, 높은 곳에 더 반응한다. 전자보다 후자에 경보음을 울리는 것이다. 왜냐면 과거 우리 조상은 후자가 위험요소였기 때문이다. 아직 인류가 적응이 안된 증거이다. 

-불안은 몸의 보호장치이다. 생존을 가능하게하고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이 불안이 오늘날에는 불필요하게 작동한다. (예) 과거: 뱀아니야? 도망가! / 현대: 내가 카톡을 했는데 답장이 없네.....

-뇌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곳곳에 위험이 산재해 있다고 느끼고 몸을 사릴 것을 명령한다. 감정이 행동을 하도록 시킨다. 이때 느끼는 감정이 우울감이다. 따라서, 우울증은 스스로 보호하려는 뇌의 전략이다. 

-우울할 때 이렇게 생각하자. "우울한건 내 잘못이 아니야! 내 뇌는 내가 사는 곳과 다른 세계에 맞춰진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야. 밖을 감염위험이 많고 죽을 가능성이 많다고 착각하는거야. "

 

 

  • 제3장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우리는 하루에 2600번 휴대전화를 만진다.

-도파민은 몸의 엔진이다. 어디에 집중해야할지 선택하게 만든다 (보상시스템). 음식을 먹을 때 도파민이 올라가고 휴대폰도 도파민 수치를 올린다.

-과거에는 더 많이 알아야 생존가능성이 높았따. 따라서 새로운 정보를 찾아헤매게 하는 본능이 있었다. 이때 도파민의 수치가 올라간다. 하지만 오늘날엔?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전달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갈망한다. 여기서 보상시스템이 활성화된다.

-뇌는 예측불허를 사랑한다. 이때 도파민 수치가 많이 올라간다. 왜냐면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측불허인 휴대전화를 갈망하게 된다.

-우리의 보상센터를 자극하는 SNS.! 도박중독과 비슷하다. 

  어쩌면 '좋아요'를 하나 더 받았을 지도 몰라! = 포커한판만 더! 이번엔 내가 딸수도 있어!

 

 

  • 제4장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멀티태스킹과 기억력: 멀티태스킹을 하면 효율적이지 않다. 하지만 도파민이 분비된다. 왜냐하면 선조들은 주번을 항상 경계해야 했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뇌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매우 많은 연구 결과들이 멀티태스킹이 효율을 떨어트리는 것을 증명했다.

-휴대전화는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의가 분산된다. (테이블에 휴대폰을 놓고 상대와 대화하면 상대의 대화보다 휴대전화를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어한다.)/(휴대폰을 가지고 공부를 한 그룹과 휴대폰을 아에 처음부터 다른 방에 두고 공부한 그룹의 테스트 결과 후자그룹의 성적이 훨씬 좋았다. 전자 그룹은 휴대폰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집중을 못했다.)

-우리 뇌는 결코 우리의 편이 아니다. 뇌는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를 의식하고 이를 무시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계속 힘써야 한다. 이때문에 다른 임무 수행능력이 감소하는 것이다.

-펜은 키보드보다 강하다. 기억력이 훨씬 좋아진다. 메모할 때 내용을 선별하고 정리해서 적기 때문이다. 

-옆에 휴대전화가 있으면 시간이 흐를 수록 집중에 방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