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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렙육아/놀이육아

1. [색탐색]무지개색을 알아봐요

프뢰벨 '알록달록 먹보아기뱀' 연계

무지개색 공부

 

[전체 준비물]

무지개색 색종이7장 + 그 외 있는 색종이, 세이펜,

(아람베이비올) 색애벌레, (아람베이비올) 찾아봐! 색, (아람라라랜드)색안경2종

 

활동1. 색탐색하기

활동2. 그림과 같은 색

활동3. 셩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뭐야?

활동4. 색안경 쓰고 보는 세상

 

활동시간: 10분

 

 


 

 

활동1. 색 탐색하기

무지게 색종이로 색공부를 해볼까?

 

집에 있는 색종이를 가지고 애벌레색과 맞춰보며 색을 복습했다.

빨강, 딸기빨강 / 주황, 귤주황 / 노랑, 바나나노랑 / 초록, 시금치초록/ 파랑, 꽃파랑/ 남색, 블루베리남색/ 보라, 포도보라

우리 셩이가 더 좋아하는 게 있거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은 책에 있는 것 말고 바꾸어서 이야기해 주었다. 뭐 어차피 사진 잘 모르잖아 딸...ㅋㅋ

 

아직 색인지는 전혀 되지 않는다. 16갤인데 왜 아직!! 으악~~ 하며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아직 그렇게 잘 모르는 게 정상인 듯하다. 작년 8~9월 무렵, 셩이 보다 1달 빠른 아기가 13갤 정도 되었을 때 색을 다 구별했었다. 아기 엄마가 "엄마한테 빨강 주세요 빨강" 하니 빨강 블록을 주는 것이 아닌가. 빨강, 노랑, 파랑, 초록, 주황 다 구별했더랬다. 그때 우리 셩이도 돌 좀 지나면 색구별을 할 줄 알았다. 근데 이게 웬걸,,, 울 아가는 16개월인 지금도 색에 관심이 없다ㅋㅋㅋㅋ. 색 공부하면 도망간다... 셩아.. ㅠㅠㅠㅠ 그래서 슬펐는데 인터넷에 다른 아가들을 보니 이 시기에도 모르는 아가들이 많은 듯하다. 괜찮아 괜찮아! 엄마 조급해하지 않을게. 엄마는 기다림이다. 정신차렷!

 

 

활동2. 그림과 같은 색

 

[아람베이비올] 찾았다, 색

빨강노랑노랑
책에 있는 색과 똑같은 색종이를 찾아봐~ 똑같다 똑같다

 

그리고 아람베이비올 '찾았다, 색'을 보며 같은 색 색종이를 찾아보았다. 셩이가 세이펜 욕심이 있어서 세이펜은 너에게로~ 난 동요를 틀었는데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ㅋ 늘 중간에 다른 걸 찍네. 언제쯤 끝까지 들을까...ㅋ 아무튼 색 이름이라도 잘 찍으면 됐지 뭐~  "셩아 같은 색 찾아보자. 딸기는 빨강. 수박도 빨강~ 체리도 빨강이네~ 색종이는! 맞아 맞아 이게 빨강이야." 셩이가 빨강을 바로 주었다. 나는 살짝 기대했다ㅋㅋㅋ. 우왕! 이제 아는 것이냐!!!! 그러나. 그 이후로 맞춘 색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아람베이베올] 색애벌레

색종이 무지개
색 애벌레처럼 색종이로 무지개를 만들어보자

색애벌레를 펼쳐놓고 색종이 같은 색도 순서대로 놓아보았다. 

새콤달콤 딸기는 빨강! 새콤새콤 귤은 주황! 아이 셔~ 레몬은 노랑! 몸이 튼튼해지는 시금치는 초록! 높고 넓은 하늘은 파랑! 우리 셩이가 엄청 엄청 잘 먹는 블루베리는 남색! 동글동글 포도는 보라!

 

이렇게 써놓고 보니 굉장히 셩이가 협조적인 듯하다. 그러나 실제로 셩이는 굉장히 비협조적이었다ㅋ.ㅋ.ㅋ. 색종이 나열한 것도 엄마 작품이지 뭐.. 우리 셩이는 갑자기 사라져서 '(푸름이까꿍)이건 무슨 소리지?'를 들고 왔다.

이건 무슨 소리지이건 무슨 소리지
엄마, 색공부는 너무 지루하고 싫네요. 이거나 잃어주세요.

그래 이거 읽고 다시 하자... ㅎㅎ 하며 열~심히 읽어주고 다시 색공부로 돌아갔다.

 

활동3. 셩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뭐야?

초록이 좋아
초록이 좋네요. 됐죠? 이제 그만합시다.

셩이에게 물었다. "이 많은 색 중에서 셩이는 뭐가 제~~ 일 좋아? 하나만 엄마 주세요~"  상상 속에서 셩이는 고민고민하다 한 장을 줬다. 속으로 제발 제발 했으나, 우리 셩이는..ㅋㅋㅋ 도망갔다. 계속 책장을 돌리며 다른 책을 뽑아봤다. 전화기를 가지고 놀았다. 나는 꿋꿋이 계속해서 물었다. "셩아~ 셩이는 뭐가 제일 좋아? 엄마 하나만 주세요~~~" 체감상 100번쯤 애원했을 때 셩이가 와서 던져주고 갔다. 초록색종이를... ㅋㅋㅋㅋ 하... 주고는 바로 또 다른 곳으로 갔다. 셩아 엄마랑 공부하기 싫구나.. 그래도 엄마는 감격스럽다.

 

활동4. 색안경 쓰고 보는 세상

아람북스 라라랜드의 부록에 색안경 2종이 있다. 이 안경을 써보았다. 이런 안경이 없으면 색 셀로판지로 보면 되겠다. 문화센터 가서도 굉장히 많이 했던 활동이다. 색셀로판지로 세상 보기. 

빨강 세상파랑 세상
색안경으로 바라보는 세상, 신기해요

안경을 쓰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어했고 색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것도 엄청 좋아했다. 오늘 한 활동 중 가~~ 장 집중력 있고 즐거워했다. 안경을 쓰고 하늘도 보고~ 집도 보고 엄마도 보고 낄낄낄! 그나저나 셩아, 세상을 바라볼 때는 그렇게 색안경 쓰고 한 가지로만 보지 말고 다채롭게 바라보아라 ^^ 세상은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니까.

 

 

 


 

 

"오늘의 후기"

우리 셩이는 대체적으로 느리다. 뒤집기도 150일 넘어서했고 늘 매사에 조심스러워 적극적인 모방행동을 한지도 얼마 되지 않는다. 인지 쪽으로는 아예 관심도 주지 않아 도형, 색을 꺼내면 늘 도망갔다. 한때는 이걸로 너무 스트레스받았고, 영유아 검진에서 인지와 사회성 쪽으로 검사권고를 받아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기도 했다. 그래도 의미 있는 이상행동이 있지 않고 정상범주 내에서 느린 편이라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셔서 그때 이후로 그냥 천천히 서영이를 봐았다. 그런데 15개월쯤?을 기점으로 말을 따라 하려 노력하고 행동모방도 굉장히 폭발적으로 늘어서 어쩌면 인지 쪽도 많이 발전하지 않았을까 기대했던 것 같다. 후... 역시 기대는 하는 게 아니야~ 그냥 아가가 하는 것을 인정해 주고 받아들이고 우리 아가가 못하던 것을 하면 칭찬하면 그뿐. 그 이상은 나의 욕심이다. 나의 욕심으로 서영이를 그르치지 말아야지. 아직 우리 셩이는 인지 쪽엔 관심이 없는 듯하다!!!! ㅋㅋㅋ 오늘 공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