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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렙육아/놀이육아

5. [오감] 다양한 그릇을 두드리며 소리를 탐색해요 + 밀가루놀이는 덤

[오감] 소리탐색하기 + 밀가루 촉감놀이

우리 셩이에게 크기와 재질이 다른 그릇을 두드려보고 소리를 탐색하기위한 기회를 주었다. 놀이육아이자 이번주 프뢰벨 둥둥둥 복습2 활동으로 해보았다.

 

와인잔 하나 깨먹은건 안비밀 :-0

 

그리고 밀가루로 놀아보았다.

 

#준비물

다양한 크기와 재질의 냄비, 볼, 다양한 조리도구, 다양한 크기의 유리 컵, 쇠젓가락

밀가루, 물, 콩

 

 


1. 두드리며 소리 탐색하기

부엌 조리기구를 두드리는 아기신나는 아기
셩아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재질의 부엌 그릇을 두드려 봐!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재질의 그릇을 내어 놓고 셩이에게 두드려보게 하였다. 프라이팬도 내어놨는데 깜박하고 안줬네..ㅠ셩이는 되게 신나했다. 이것 저것 두드려보고 다른 그릇끼리 부딪쳐보고 다양한 소리를 들어보았다.

스텐냄비와 도자기 냄비의 소리도 달랐고 들었을 때 무게도 달랐다. 말은 안해도 스스로 만지고 쳐보며 느꼈길 바란다. 국자로도 두드려보고 나무젓가락으로도 두드려보고 거품기로도 두드려봤다ㅋㅋ. 다~ 다른 소리다. 두드리는 것도 좋아했는데 거품기, 국자 등 조리도구를 만지고 보는 것도 좋아했다.

 

유리컵을 두드리는 아기
이번에는 유리 컵을 두드려볼까?

냄비만으로는 아쉬워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유리컵도 내주었다. 나무젓가락은 둔탁한 소리가 나서 쇠젓가락을 주었다. 셩이는 처음에 좀 두드리다가 나중에는 유리끼리 부딪쳐 보는게 더 좋은 듯 했다.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읔... 

아 이때 매트위에서 했더니 쇠젓가락으로 해도 소리가 맑지 않았다. 되~~게 맑고 울리는 청량한 소리를 기대했는데..ㅠㅠ 다음에 조금 더 크고 탁자나 위에서 다시 시도해 보아야겠다. 

 

드르륵 소리내는 아기
이건 셩이가 알아서 했다. 채반을 드르륵 드르륵 긁으며 웃었다.

놀다가 놀라운 행동을 했다. 나는 채반을 그냥 쳐보는 것만 할 줄 알았는데 셩이가 젓가락으로 채반을 긁었다. 드르륵 소리가 났다. 셩이는 웃었다. 재미있었는지 계속했다. 엄마 갬동....ㅠㅠㅠ

영아다중 "둥둥둥" 노래를 부르며 반복했다. 대단해 우리 셩!!!

 

그리고............ 갑자기 와인잔 하나를 도자기 냄비로 놓는데.. 아기니까 힘조절이 안되서 꽝! ㅋㅋㅋㅋ

연약한 와인잔은 맥없이 깨졌다. OMG. 

 

"셩, 와우 진짜 다행이다. 냄비안에서 깨져서 얼마나 다행인지몰라.

유리는 위험하니까 이제 다 치울게. 다른거 하고 놀자^^"

 

주위로 하나도 안튀고 냄비안에서 깨져서 정말정말 너무나도 다행이었다. 

유리로 놀때는 정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밀가루로 촉감놀이하기

밀가루 만지는 아기
밀가루는 보들보들 해

스텐볼을 꺼낸 김에 밀가루 놀이를 해보기로 했다. 한달전 쯤 밀가루 반죽을 만들어줬다가 실패를 한 경험이 있다ㅋㅋ.

다시 재도전! 

우리 셩이는 촉감이 민감하다. 보들보들한 밀가루도 저렇게 찔끔 만져보고 내가 손바닥에 묻혀줬더니 아주 탈탈탈 턴다.

아무튼 손으로도 만져보고 거품기로도 휘휘휘 저어보았다. 

 

"셩아 밀가루는 보들보들 해. 이렇게 휘휘 저으니까 모양도 바뀌네?"

 

밀가루에 물넣는 아기밀가루 반죽 만드는 아기
이제 밀가루에 물을 넣어볼게 어떻게 변하나 보자 ^^

 

이제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변화를 지켜보게 하였다. 조금씩 덩어리 져 가는 모습을 엄청 신기해 했다. 

다 뭉쳐진 밀가루 반죽밀가루 반죽 신기해하는 아기밀가루 반죽 만든 아기
우와~ 점점 뭉쳐진다 그치?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네? 신기하다

 

셩이는 휘휘 저으면서 점점 뭉쳐지는 밀가루 반죽을 엄청 신기해하며 바라보았다. 나중에는 거품기를 들어서 떨어지지 않는 밀가루반죽을 하염없이 쳐다보았다. 만져보니 찐득해서 좀 싫어하긴 했지만 "이야~"를 연발했다.

 

밀가루반죽 만지는 아기밀가루반죽에 콩을 콕콕
밀가루 반죽이 완성되었어~!  와우 찐득찐득하다^^ 우리 여기에 콩을 콕콕 박아볼까?

다 완성된 밀가루 반죽을 셩이와 같이 만져보았다. 찐득해서 셩이 손에 붙었는데 셩이가 질색팔색하며 손을 비벼대는 바람에 온 사방으로 밀가루 반죽이 다 튀었다.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난 그냥 웃으며 다 치우고 아... 오늘도 만지기는 실패다! 생각하고 늘어뜨리거나 동글동글 만들기는 바로 포기했다.

그리고 생각해낸게 콩을 박아보기로 했다. 검지와 엄지로 잡아 반죽위에 올리고 콕콕 눌러보았다.

몇개만하고 이것도 찝찝한지 떠나간 셩이였지만 ㅋㅋㅋㅋ 반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신기해하고 보들보들 찐득찐득 오감놀이를 해본 것에 만족한다 :-) 

 

한달뒤에 또 해줄게. 거부감이 없어지도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