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뢰벨 방문수업] 2주차 복습1 "공놀이해요"

영아 다중 <공놀이해요>   촉각발달

 

[전체 준비물]

공놀이해요, 씽킹펜, 촉감주머니, 고미와 토미, 

(영아테마동화) 엘보의 기다란 코, 손거울, 때밀이

 

활동1. 책 읽기

활동2. 교구로 다양한 놀이하기

(+) 영아테마동화 '엘보의 기다란 코'

 

활동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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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놀이해요♥

활동1. 책 읽기

공놀이해요~ 공놀이해요~ 책을 읽어보쟈

오늘도 엄마와 책을 읽어보는 셩♥

셩아~ 제발 노래 끝까지 듣자!!! 하고 씽킹펜으로 찍는 순간 엉덩이로 잠시 둠칫둠칫 하더니 바로 끔 ㅋㅋㅋㅋ 

그래 엄마의 생목으로 들려줄게 ^^

 

복습차원이니까 책 읽으면서 바로 촉감주머니를 활용했다. 쌩목으로 노래를 부르고 끊으면서 공을 뽑았고 나오는 공의 순서에 따라 노래를 불러주며 동물과 매칭해서 공을 놓았다.

촉감을 느끼면서 책을 읽어요

 

공놀이해요 공놀이해요~ 꽥꽥 오리랑 공놀이해요~ 아이 정말 거칠거칠해

공놀이해요 공놀이해요~ 멍멍 강아지랑 공놀이해요~ 아이 정말 보들보들해

공놀이해요 공놀이해요~ 기다란 코 코끼리랑 공놀이해요~ 아이 정말 올록볼록해

공놀이해요 공놀이해요~ 개굴개굴 개구리랑 공놀이해요~ 아이 정말 매끈매끈해

 

(우리 집은 아침부터 거의 계속 노래를 틀어놓는다. 영아다중, 영아테마, 도레미곰, 말놀이를 반복한다. 그래서 그런지 셩이는 이 노래를 부르면 오리, 강아지, 코끼리에서는 효과음을 함께 해준다. 꽉꽉, 멍머, 뿌우~)

 

공을 놓다 보면 초록색 공이 하나 더 있는데 촉감은 주황색 공과 비슷하게 매끈매끈하지만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난다. 그래서 셩이가 좋아했다. 계속 만지면서 소리를 들었다 ㅋㅋㅋ 이 공은 매칭시킬 동물이 없어서 엄마가 좋아하는 거라고 하고 엄마한테 주세요 했다가 셩이가 다시 주세요~ 해서 돌려주고 했다. 그렇게 동물과 공을 매칭시키고 다시 문질문질하며 촉감을 익혔다. 다 기억하면 좋으련만....ㅋㅋㅋ 확실히 보들보들은 좋아하는 것 같다. 혀를 자꾸 가져다 댄다.

 

 

활동2. 교구로 다양한 놀이하기

셩아~ 공을 던지지말고 놓아서 데굴데굴 해보자

 

 

데굴데굴 연습중인 셩

이제 프뢰벨 교구를 활용해서 다시 놀아보자!

먼저 수업시간에 하지 못했던 데굴데굴 놀이~ 이번에는 그래도 시도는 했다 ㅋㅋㅋ 아직 데굴데굴 개념을 몰라서 자꾸 던졌다. 볼풀공을 던지고 놀았더니 촉감공도 던지고 싶나 보다. 그래도 데굴데굴 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데굴데굴 개념을 위해 일상에서 많이 굴리고 놀아야겠다.

 

거칠거칠 공과 매끈매끈 공을 끼워 모자를 써보자

이번에는 공을 끼워서 털방울 모자를 완성하고 써보기 ㅎㅎㅎ 카메라에 자기 모습이 보이니 신기한가 보다 ㅋㅋㅋ 카메라를 보며 스스로를 확인하고 씨익 웃는다 :-) 귀여운 것~

 

아이 폭신폭신해

이어서 고미와 토미는 폭신폭신해요~를 느꼈다. ㅎㅎ 만지면 보들보들하고 꼭~껴안으면 폭신폭신해 ^^ 그리고 꼬리는 엄청 보들보들하다!? ㅎㅎ " 안녕~ 나는 허그를 좋아해. 나를 안아줘~"하며 꼭 안게 해 줬더니 엄청 좋아한다ㅋㅋ 그리고 꼬리를 만지고 보들보들 느끼게 해 주니 뭔가 신이 났다. ㅋㅋㅋ 우리 셩이는 확실히 보들보들을 좋아한다.

책은 딱딱해

뜬금없는 것이긴 한데 프뢰벨 교수학습자료에 매 차시 수업마다 그날 수업과 연계하여 기분을 공부하는 카드가 있다. 선생님과 수업시간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한 것 같아 나랑 했다. '고미와 토미가 싸웠대. 고미와 토미 기분이 어떨까? ㅠㅠ 여기 그림을 봐. 토미가 엉엉 울고 있네. 우리 울고 있는 고미도 토미 옆에 붙여주자. 근데! 스티커는 끈적끈적해.' 하고 셩이 손에 붙여줬더니, 끈적끈적한 느낌이 싫었는지 떼려고 엄청 노력했다. 너무 싫어서 손부채질도 했다ㅋㅋㅋ 그 정도로 싫으니?.. 하며 내가 붙여주었다. '고미와 토미가 엉엉 울고 있어 (엉엉 우는 행동 보여주기). 이런 기분을 우리는 슬프다고 해. 엉엉 너무 슬퍼ㅠㅠㅠㅠ'. 

 

그런데 여기서 잠깐. 분명히 딸은 감정에 공감을 해준다고 내가 다큐에서 봤는데,, 우리 셩이는 내가 우는 행동을 취하자 웃는다. 웃었다! 왜!!? 엄마가 장난치는 걸로 느꼈나??,, 아직 감정을 몰라서겠지??ㅠㅠㅠㅋㅋㅋ 아무튼 이게 우는 거야 셩아...

갑자기 발자랑하는 셩

다음으로는 책은 딱딱해~ 책은 딱딱! 하며 책을 탕탕탕 쳐줬다. 따라 치다가 손이 아팠는지 인상을 찡그리고 책을 패대기쳤다. 미안해..........................ㅋ.

엘보의 기다란 코를 읽어보자

그러다 갑자기 발자랑하는 우리 셩. '바~~ 바~'라고 한다. ㅋㅋㅋ 웅웅 니 발이야. 자랑 고만행. ㅋㅋ

 

(+) 영아테마동화 "엘보의 기다란 코" 

 

엘보의 기다란 코를 읽고 비슷한 촉감을 찾아볼까?

갑자기 다른 책을 가지고 온 셩

엘보가 가지고 들고 있는 꽃은 매끈매끈하네? 아까 주황색 공도 매끈매끈했어ㅎ. 엘보가 벌집을 건드렸어~! 조심해 엘보!ㅠㅠ 벌집에 느낌은 어때? 만져봐!! 울퉁불퉁하네??? 엄마 손거울집이랑 느낌이 비슷해~! 울퉁불퉁. 안에 손거울은 아까 꽃이랑 비슷해 매끈매끈~! 만져봐 ^^

스티커는 끈적끈적해

ㅋㅋㅋ 공부하던 우리 셩. 갑자기 스윽 일어서서 사라졌다. 나는 다른 어떤 촉감을 느끼러가나..? 기대했는데 ㅋㅋㅋ 다른 책을 스윽 빼서 가져왔다. 엘보 책이 지겨웠어? 도레미곰의 딸기와 생쥐와 배고픈 곰.

근데 책육아할 때 주의점이 책을 끝까지 읽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이 책도 읽어줬다. 하지만 이 책도 끝까지 보지 않았다ㅋㅋㅋㅋ. 엄마는 이너피스를 찾아야 한다. 그래 내 욕심을 부리지 말자.. :-)

 

거칠거칠해요

거칠거칠해요도 다시 느껴보자! 빨간 공 거칠거칠해요~ 어? 이 것도 거칠거칠하네? 얼마 전에 목욕탕 가서 봤지? 서영이도 조금 더 커서 엄마랑 서로 밀어주자. (팔에 살짝 느끼게 해 주기) 쓱쓱~ 어때? 거칠거칠하지? 셩이도 엄마 해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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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기"

토탈 부모 앱을 보면 "공놀이해요" 책으로 공부할 때 "엘보의 기다란 코"를 같이 보면 좋다고 나온다. ^^ 그러나 토탈 프리미엄을 하면 영아 테마동화 전집에서 몇 권이 패키지에서 빠진다. 엘보의 기다란 코는 빠지는 열몇 권의 책 중 하나다. 그러나 다행히도 친척이 영아테마 전집을 다 줘서 나에게 책이 있었다ㅋ. 뭐 없으면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으나 있어서 연계해 봤다. 없어도 집에 있는 책 중에 촉감놀이 할 수 있는 책은 무엇이든 연계하면 되고, 집에서 찾을 수 있는 물건으로 나아가면 베스트일 듯하다. 인지가 빨리 발달한 아가라면 집을 활보하며 같이 찾아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런 날을 꿈꿔본다.

 

셩이는 아직 인지 쪽이 느리다. 색깔, 도형, 촉감, 기억 등 뭔가 인지하는 영역에는 관심도 적고 집중시간이 오래가지 못한다. 후우, 오늘의 활동도 15분 동안 찍는데 5분 이상은 셩이 집중 잡는데 노력한 듯하다. 대신 우리 셩이는 언어는 그래도 좀 빠르다. 발, 밤, 밥을 '바~'라고 말하지만 나름의 맥락으로 보면 구별하고 있는 게 보인다. 뭐 다들 발달하는 영역이 다르고 언어는 잘 따라 하는 거보니 인지가 좀 느려도 걱정은 안 된다^^.

 

우리 셩이 엄마가 그래도 꾸준히 노력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