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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독서일지

5. [경제/경영] 부자의 그릇(이즈미 마사토)

부자의 그릇
다섯번째 책, 부자의 그릇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면
그 사람의 습관, 라이프스타일, 취미와 취향 등을 모두 알 수 있어.
즉, 돈이란 사고와 행동의 결과가 그대로 드러난 산물이며,
우리 사고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지.

출처: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역행자의 저자 자청님이 추천해 준 레벨 1 단계 책 중 가장 먼저 쓰여있었던 책이다. 서점에서 오며 가며 표지를 많이 봤었는데 그냥 현실 안주형으로 살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 내 마인드셋을 달리하고 삶의 변화를 시작하고 있으니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최상'의 책 컨디션을 구입하였다. 

 

책 리뷰를 보니 "너무 좋다~"라는 평과 "별 내용 없는 책"이라는 후기들이 섞여 있었다. 그래도 200쪽이 넘어가는 책인데 어떻게 아무 내용이 없을 수 있지? 아무 내용이 없으면 베스트셀러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책 오기를 기다렸다. 하루 만에 책이 배송되었고 그날 밤 셩이를 재워놓고 단 2시간 정도만에 책을 다 읽었다ㅋ. 쉽다면 쉽고 별내용이 없다면 진짜 별내용이 없다. 뭔가 당연한 소리들이 클리셰 깔린 단막극을 통해 전달되는 느낌이랄까. 결말은 진짜 ㅋㅋㅋㅋ 헐.. 이건 권선징악을 넘어선 엄청난 클리셰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다. 또, 바닥부터 다시 재기하는 주인공을 보고 싶었는데 드라마적인 요소로 다시 출발할 수 있게 된 것이 그냥.. 좀 허무했다. 정말 사업에 실패해서 하루하루 힘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결말에 굉장히 화가 날 듯했다. 그러나 중간중간 조커라는 할아버지께서 전해주시는 말씀은 새겨두었다가 곱씹으며 마음을 다잡기엔 좋은 글들이었다.

 

 


 

[책요약]

 

  •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 책의 주인공은 사업에 실패하고 광장에 앉아 신세한탄을 하며 멍 때리고 있었다. 바로 앞 자판기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빼먹고 싶었으나 주머니 속에 돈을 세어보니 딱! 100원이 모자랐다. 그때 지긋하신 어르신이 100원을 주었다. 주인공은 허겁지겁 자판기로 가서 밀크티를 뽑으려는데 어르신이 이야기한다. '정말 그걸로 할 겁니까?'. 주인공은 고작 100원으로 간섭하는 할아버지와 실랑이를 하다가 알아차린다. '아! 내가 차가운 것을 뽑으려 했구나.'그리고선 다시 감사의 말을 드리고 따뜻한 밀크티를 뽑는다. 그러자 어르신이 나중에 120원으로 돌려달라고 한다. 주인공이 1000만원으로 돌려준다 하자 다시 어르신은 이야기한다. '그래서 망했던 거군...'. 기분 상한 주인공은 자리를 뜨려 하는데, 어르신이 자꾸 뼈 때리는 말을 한다. '나는 조금 전 자네에게 20%의 금리를 붙였네. 터무니없다는 생각이 안 드나? 자네에게 신용이 없기 때문이야', '자네는 이 짧은 시간에 돈을 쓰는데도 이미 잘못을 저질렀어. 실수로 차가운 밀크티를 사려다 멈춘 다음에도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 하나는 그대로 따뜻한 밀크티를 사는 것. 또, 따뜻한 밀크티를 사지 않는 선택지, 여기서 3분 정도 떨어진 슈퍼까지 가서 밀크티를 사는 선택지', 그러자 주인공은 열받아서 소리친다. '전 여기서 지금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고 싶었다고요!'. 그리고 어르신은 다시 이야기한다. '자네는 방금 '지금'이라는 점에 얽매여 있어.' 이 대화가 오고 나서 주인공은 조커 어르신이 궁금하게 되었고 어르신과 기나긴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다면 감이 온다. 할아버지가 구세주로 구만. 나중에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할까?)
  •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일어난다네. 돈을 잘 못 다루는 사람은 그걸 깨닫지 못해. 남 탓, 기온 탓.... - 주인공이 날이 너무 추워서 자판기 글을 볼 겨를이 없었다, 슈퍼까지 못 가겠다 했다.
  •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상한과 하한이 다르다). 돈은 하나의 에너지야 열을 내뿜고 있지. 그런데 사람들 각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온도는 달라.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어.
  •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 (다른 사람이 나를 판단하고 기회를 가져온다.) 
  •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어.
  • 돈은 곧 신용이야. 
  • 자네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자네를 믿지 않아.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되지.
  • 돈이 지닌 서로 다른 이면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면, 자네는 반드시 재기에 성공할 거야. 예를 들어, 주인공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업을 실패하여 가난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은행원이 되었다.
  •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러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크게 헛스윙을 하더라도.
  • 돈에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아. 빚은 내가 갚아야 하는 돈이고, 예금은 은행이 나에게 갚아야 하는 돈이야. 그래서 돈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세. 
  • 돈으로 안 되는 건 몸으로 해야 한다네.
  • 나는 실패를 경험한 사람을 높이 산다네.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거니까.
  •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 그리고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한다.
  •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 온 결과이다.
  • 하루하루 사고 -> 행동으로 나타남 -> 신용이 생김 ->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옴.

 

 


 

[내 삶에 미친 영향]

 

1. 나는 '지금'에 굉장히 얽매여 있다. 지금 기분 좋으려고, 지금 힘드니까. 이런 식으로 써버린 돈이 얼마나 많을까? '지금'을 경계해야겠다. '지금'이 떠오른 순간. 나 자신에게 물어야겠다. "정말 그걸로 할 겁니까?"

2. 나의 돈의 크기는 얼마일까? 이 말은 <역행자>에도 <이 책은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에도 나온다. 각자의 역량이 있다고. 실패하면 노력해서 그릇을 크게 하면 된다고. 그래! 앞으로 그릇을 더욱 크게 빚어보자.

3. 여기서 말하는 신용이란 우리에게 매겨지는 신용등급에 신용이 아니다. 물론 그것도 포함한 더~큰 의미인 것이다. 내가 느끼는 바로는 다른 사람이 나를 믿는 정도이다. 내가 능력이 되고 내가 믿을 만하니 일을 맡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신용이 곧 돈이라고 계속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내 능력을 보고 기회가 생기고 그 기회가 돈이 될 테니까. 그래서 <역행자>에 나왔던 나의 타이탄의 도구를 열심히 모으기로 다시 마음먹었다. 아직 셩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 못하고 있지만...ㅜ 꼭 2023년 3월부터 타이탄의 도구를 모아야지! (시각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 에프터이팩트, 블로그) 요정도만 해도 엄청난 성공!

4. 기회는 한정돼서 오니까 타이탄의 도구를 갈고닦으며 나를 발전해 놓고 배트를 휘두르다 보면 안타하나는 나오지 않을까? 대박일 땐 홈런일 거고.

5. 돈에 소유자가 없다는 말은 충격이다. 쓰는 법을 잘 배워야겠다. 어떻게 쓰지? 이건 다른 책을 더 읽어가며 배워야겠다.

6. 실패. 22살 때 원하지 않던 대학에서 겪었던 일생일대의 억울한 순간이 있었다. 그 교수는 아무 일 없던 듯 퇴임해서 두 다리 뻗고 연금 받으며 잘~ 사시겠지. 뭐 덕분에 나도 내 일생의 엄청난 결단을 내려 재수하고 수능을 다시 보고 교대에 진학해 교사가 되었다. 실패는 높이 평가받아야 하는 것이고, 그걸로 인해 절대 넘어지지 말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과 여유, 지혜가 있으면 된다!

7. 돈을 얻기 위해 신용을 세우고 신용을 세우기 위해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예의 바르고 단정하게 행동하자!